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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작품의 확산이 최종 목표이다 - 로빈 슬로안

자기 작품의 확산이 최종 목표이다

“CC 라이선스는 소극적인 허가 그 이상을 가져다 줍니다.
저는 이걸 마치 적극적인 리믹스 요청과도 같이 생각했죠.”

로빈 슬로안(Robin Sloan)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작품이 출판될 수 있기까지는 많은 장애물을 넘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무명 작가라는 사실도 그런 장애물 중 하나에 불과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샌프란시스코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단편 소설 작가와 문화 블로그인 스나크마켓(Snarkmarket)은 대안적인 방법을 택했습니다. 그는 그의 첫번째 소설 ‘ 애나벨 스키마(Annabel Scheme)’를 창작자와 예술가들이 그들의 프로젝트를 위한 투자자를 찾도록 도와주는 웹사이트인 킥스타터(Kickstarter)에서의 기부를 통해 소셜펀딩 받았습니다.

인지도를 높이고 그를 통해 다른 사람들이 그의 책을 디지털과 종이출판의 두 가지 형식으로 복제하고 널리 퍼뜨릴 수 있도록, 그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의 라이선스 하에서 그의 책이 배포되는 것에 동의했습니다. ‘애나벨 스키마’는 슬로안의 목표보다 많은 10,000달러까지 기금을 모았으며 2009년 킥스타터의 최고 프로젝트가 되었습니다.

슬로안은 다른 이들에게도 이러한 일을 하도록 적극적으로 장려합니다. “저는 사람들이 내 캐릭터들을 사용하고 그걸 이용해 새롭게 창작하길 바랬어요. CC 라이선스는 소극적인 허가 그 이상을 가져다 줍니다. 저는 이걸 마치 적극적인 리믹스 요청과도 같다고 생각했죠. 마치 ‘리믹스 해주세요!’라고 말하는 반짝이는 불 빛 같았어요.”

슬로안은 그의 팬들에게 그의 책의 라이선스를 이용하여 그들이 생각해 낼 수 있는 가장 흥미로운 리믹스물을 만들어내길 부탁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애나벨 스키마’의 주제곡과 그의 작품을 대체할 샌프란시스코의 경이로운 3D 이미지가 만들어졌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가 없었다면, 슬로안은 그의 리믹스에 대한 도전이 매우 복잡해졌을 것이라 말합니다. “아마 전 더 많은 시간을 어떻게 틀을 짜고 어떻게 설명해나가야 할지를 고민해내는데 써야했겠죠. 그리고 그 고민을 따라 더 많은 질문을 했을 거에요. ‘음 가만, 내가 리믹스를 하면, 누가 이걸 소유하지?’ 이렇게요.”

단지 라이선스를 넘어, CC는 로빈에게 그의 책을 공유하고 다른 이들과 리믹스해나가는 창조적이지만 ‘숨어있던 협력자’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제가 있는 곳에서 작가에게는 자기 작품의 확산이 최종 목표입니다. 모든 계속되는 내 작품의 복제본은 그게 무엇이든간에 제게 이익이 되는 새롭고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을 연결해 줍니다.”

슬로안의 전략은 잘 실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애나벨 스키마’는 계속해서 온라인에서 독자가 늘고 있어요.”라고 그는 말합니다. “매 주마다 트윗이 올라오죠. 그리고 나는 더 많은 이들이 PDF 파일을 다운받는 걸 보게 되요. 그들은 킨들에디션도 같이 구매하고 있다니까요.”

더 많은 정보를 원한다면 http://robinsloan.com
사진 저작자표시 Robin Sloan
번역 
김태훈(@thoon21), 오예슬(@oyskdj)